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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본 마지막 시험이다.딸랑 두개.. 수업을 원체 적게 들었었으니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서끙끙 되며 시원한 물한잔을 마시고부산스럽게 씻고 시계를 보니 9:01늦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길음역으로 가여 학교에 도착어제, 일주일전, 한달전 했던 그 생활패턴 그대로그렇게 두번의 수업시간에 맞춰서두번에 시험을 보고 나오니나는 이제 대학생으로 보는 시험을다 마무리하였네믿기지 않다기보단그냥 오늘도 무수히 지나온 어느 하루 였을 뿐인데이렇게 끝났다는게 묘하다.앞으로는 미래를 걱정해야될 아니 이미 걱정하고 준비했어야되는데부지런히 다시 해야할 때 6년간 재미있었고 미련, 후회는 더 놀지 못해 남는게 있지만나름 보람찼던.. 다시 한번하라고 하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대학생활
13년 6월 9일의 흔적. 저녁 날씨 매우 선선 목표를 달성한지 거의 달이 지난 오늘까지 여지없이 놀고 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여유가 후회되거나 안타깝지는 않다. 다만 이 여유가 더 없을거란 생각에 아쉬움이 든다. 다음에 이렇게 또 한가로이 지낼 수 있을까? 실로 너무 긴 휴식이였다. 이제는 다시 나아갈 때라고 여겨진다. 오늘 N과 G와 함께 즐겁게 수다도 떨고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시원한 초여름 밤을 즐겼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중요시 여기게 될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옳은 것을 하자. 그리고..하루 빨리 하고싶은걸 찾았으면..
2일차 매우 큰 회사 1층에 있는 카페 회사 직영이며 회장님이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기 위해서 만든 곳이라고 함. 3번에 걸친 인테리어 퇴짜를 놔서 만든 곳 직원에 의하면 장비는 거의 현존하는 최고 장비들이라고 함. 다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 많다보니 음료 준비가 어렵다. 아직은 딜리버리랑 코스만 보고있다. 오락가락한 점이 많이 있긴하지만 재밌기도 하다. 이번주에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은 다음주엔 못보는데 흠 ㅠㅠ. 다음주에는 매니저님이랑 4명이서 근무한다니 의외로 이번주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5시반부터 하루를 시작하니 군대에 있을때보다 하루가 더욱 긴거같다. 일하고 피곤한 상태로 학교와서 딱 쉴때가 점심시간이고 밥먹고 다시 공부를 한창해야 저녁이 되고 이 생활도 쉽지 않은데 이..
꾸물꾸물한 금요일이다. 갑자기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걱정이 좀 된다. 심하게 아프신게 아니길 바랄뿐 오늘도 책상에 앉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 하지만 생각이 생각으로 그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 문제인 돈? 이라고 변명해보고 싶다. 하고픈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가장 최소화해서 하는 이유는 바로 돈 그럼에도 내가 다른 알바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비겁한 핑계 뭐든 하자 뭐든 하자가 아니라 분명하게 해야하는데 우유부단해졌구나. 타인을 경청하는 태도를 지녀야하는데 쉽지 않은 것같다. 옆에 너무 너구리인척하면서 잘 꽤뚫어보는 녀석이 있는데 가끔 나오는 그 녀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성하게 된다. 근데 쉽게 고쳐지지 않네 노력하지도 않은건 아닌데.. 경청하는 태도! 리액션? ㅡㅁ..